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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試 500명으로 감축' 수험생들 필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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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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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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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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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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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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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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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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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試 500명으로 감축' 수험생들 필살기는?
"불필요한 부분 지우면서 양을 줄여"
"적정한 범위의 획정이 가장 중요"
2012년도 제54회 사법시험 최종 선발예정인원이 500명으로 감축된다. 합격자 1천명 시대에서 로스쿨 도입으로 지난해부터 점차 줄다가 내년에는 절반으로 감축되는 셈이다.
선발인원이 '반토막'으로 감축됨에 따라 사법시험 수험생들은 한층 좁아진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1차 합격자 수가 올해보다도 대폭 감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54회 제1차시험 합격자 수도 2013년 최종선발 예정인원이 300명으로 축소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기 때문이다.
제1차 시험 합격자 중 대부분이 차년도 제2차 시험에 응시하고, 최종 선발인원이 매년 감축되기 때문에 법무부는 2009년부터 제1차시험 선발인원을 결정함에 있어 감축되는 차년도 최종 합격자 수를 고려하여 결정해 왔다.
이처럼 한층 높아진 1차시험의 문턱을 넘기 위해 수험생들의 필살기는 무엇일까. 법률저널은 1차시험의 고수들을 통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올해 사법시험 제1차시험에서 총점 322.60점(평균 92.17점)으로 1등을 차지한 조성민씨의 경우 공부시간은 하루 8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했다. 11월부터는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에 집중했다.
그는 8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기본교재 한 권만 반복해서 봤다. 또 잘 모르는 부분의 경우 시간 낭비를 최대한 줄이려고 이해가 잘 안 되어도 그냥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했다. 과목별로 회독 수를 늘리는데 집중한 셈이다.
또한 그의 필살기 노하우는 지엽적인 부분은 최대한 지워나갔다는 점이다. 지울 때는 검정 사인펜으로 아예 글씨가 안 보이도록 지웠고, 그 부분은 시험 치기 전날까지 한번도 보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 기간(8월 중순~12월 중순)동안 헌민형을 각각 3회독씩 했는데 매 회독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읽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예를 들어 민법 1회독할 때에는 사무관리, 부당이득, 불법행위 부분을 아예 읽지 않았고, 2회독할 때에는 상속법을 읽지 않았고 하는 식이었다. 한 과목을 계속 읽다보면 지겨워져서 뒷부분 볼 때에는 효율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그냥 뒷부분은 대충 보거나 아니면 아예 뛰어넘고 다음 과목을 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다.
2월 중순부터 시험 전날까지는 기존에 봐 왔던 책과 기출문제집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저녁에 1시간 정도 선택과목을 봤다. 특히 시험 막판에 부속법령집, 요약서 등 각종 부교재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존에 책과 기출문제집만 고집했다.
조씨는 이 기간 동안 각 과목별로 3번씩 더 보았고, 민헌형 순으로 기출문제집만 한 번씩 더 풀었다. 그는 최신판례의 경우 분량이 적은 것을 골라 여러 번 반복했다.
그는 사법시험 1차를 붙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정한 범위의 획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매 회독 때마다 불필요한 부분을 계속 지워나가다 보니 나중에는 책의 분량이 20~30% 정도가 줄게 되었다는 것.
그는 책을 지울 때는 기출분석표와 기출문제집을 기준으로 이 부분이 너무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부분이 아닌지 충분히 고민한 후 과감하게 지웠다. 기준으로 삼은 것은 우선 '너무 지엽적이거나 어려워서 출제되지 않을 것'과 혹시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결정적인 지문이 아니어서 정답을 고르는 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것, 그리고 지엽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결정적인 지문으로 출제되어 그 문제를 틀렸다고 하더라도 합격 커트라인을 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 3단계의 생각을 거쳤다.
올해 1차시험에서 총점 317.69점(평균 90.76점)으로 10위권 내에 든 김상호(가명)씨는 6월말부터 8월까지는 헌민형 1회독과 기출문제 정리에 초점을 뒀다. 특히 그는 기출문제를 기본서에 모두 단권화를 했다.
먼저 기본서를 읽고 다음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헷갈리는 지문은 판례색인을 통해 기본서에서 찾아 빨간펜으로 줄을 치고 기출표시를 했다. 교과서에 없는 지문은 문제집에 있는 내용을 복사해서 기본서에 붙이는 식으로 공부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어느 부분이 모르는지 알 수 있게 되고, 막판에 교과서와 병행해서 판례집을 보아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처음에는 힘들지만 수험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씨는 기출문제는 사법시험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고시 시험문제도 풀어 볼 것을 권했다. 특히 변리사시험과 법원행시 문제도 사법시험 문제와 난이도와 내용면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실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
그는 또 민법의 경우 기출문제와 함께 '조문'에도 중점을 뒀다. 모든 파트를 공부할 때 기본서를 읽기 전에 조문집을 따로 정독했다. 아무리 중요하지 않은 파트라 할지라도 조문만은 확인하자는 생각으로 조문을 정독했다. 또한 이 원칙은 모든 회독 때마다 지켰고 시험 직전에도 조문을 끝까지 정독했다.
9월~12월 중순까지 그는 스터디를 조직하여 진도별 모의고사로 공부했다. 매일매일 긴장 속에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 매일 점수를 확인하며 공부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기간 중에도 여름방학 때 푼 기출문제를 모두 다시 풀어서 반복의 효과를 도모했다.
12월 중순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교과서를 정독했다. 특히 그는 '정독', '정리', '암기할 것'을 구분하여 표시했다. 또한 기출문제도 이 기간 3회독을 하면서 기출 지문을 머릿속에 완전히 기억에 남도록 했다.
그는 또 교과서를 보다가 '일반적인 논리와 배치되는 판례', '암기 할 수밖에 없는 판례', '시험직전에 보아야 할 조문', '실관계가 유사하여 헷갈리는 판례'는 교과서에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플래그를 붙였다.
또한 최신판례를 매일 최신판례강의 1강씩을 듣고 그날그날 복습했다. 그는 최신판례는 1순위로 비중을 두고 강사가 강조한 판례뿐만 아니라 중요성이 떨어지는 판례도 모두 읽고 정리했다.
이 시기에 선택과목은 밥 먹는 시간을 쪼개서 강의를 하루에 2개씩 듣고 복습했다. 선택과목 역시 단순 암기사항을 교과서에 표시해 두어서 시험장에서 볼 수 있게 하였고, 모든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기출 지문 위주로 공부했다.
지난해 사법시험 수석을 차지한 장민하씨는 과목별로 기본강의 한 번씩만 듣고, 혼자서 반복해서 교과서를 읽는 것이었다. 교과서는 진도에 무관하게 시간 되는대로 읽어나가면서, 판례집과 기출문제를 진도에 맞춰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또한 학원에서 문제 풀 때 정해진 시간보다 5~10정도 빨리 풀 수 있도록 연습했다.
1차시험을 100일 앞둔 마무리 전략도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그는 진모가 끝나고 나서는 교과서만 열심히 읽었고, 시험 2주전쯤에 진모와 기출문제 풀었던 것을 다시 한번 훑어보면서 문제를 풀던 감각을 되살리고자 했다.
<지난 2월 19일 실시된 올해 사법시험 제1차시험장에서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 고사장에 나옹ㄴ 수험생들의 부모들이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생동차로 합격했던 송시원씨는 진도별 모의고사 기간 동안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했다. 그는 '기본서', '판례집', '기출문제집'을 보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기본서를 빠르게 읽고 2시에 시험을 보았다. 혼자서 하는 만큼, 보다 시간 엄수에 엄격하려 노력했고 OMR카드도 복사하여 실제로 마킹 연습도 했다. 채점 후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정도로 가볍게 복습을 했다.
송씨는 또 정해진 진도를 하루에 학습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2월부터 시험 전까지 그는 수험가의 대세인 8,4,2로 마무리 정리에 들어갔다. '8'과 '4' 기간에는 기본서+판례집+기출문제집을 빠르게 반복하여 보았다. '2'기간에는 민법은 판례집으로, 형법과 헌법은 기본서 만으로 정리했다.
그는 8, 4, 2를 마치고 시험까지 남은 10일 동안에는 '조문', '부속법령', '최신판례' 등 모자란 부분들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특히 이 기간에 조문을 별도로 정리한 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모의고사는 전범위 모의고사를 2~3일에 한 번 꼴로 혼자서 치렀고, 점수에 대한 기대보다는 70분 동안 40문제를 푸는 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출처 : 법률저널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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