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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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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감축, 패스 전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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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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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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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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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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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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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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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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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감축, 패스 전략은?
"기본서에 충실하되 문제 통해 취약점 보완"
"반복 연습으로 정확한 지식의 습득이 중요"
내년 2월 23일 시행되는 2012년도 제55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내년에는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200명이 감축된 300명이기 때문에 1차시험의 문턱도 더욱 높아짐에 따라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1분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는 마무리 시기, 지금부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으로 성적 향상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기술'은 남은 기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앞으로 남은 2개월 동안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대해 합격자들로부터 알아본다.
올해 수석의 영예를 안은 이호영씨는 진모가 끝난 이후에는 '7-4-2-1'을 돌리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민법의 방대함에 밀려서 실패했다. 결국 기존 계획을 포기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만 기본서를 반복했다. 그 결과 시험 전까지 기본 3법을 각 3회독씩 할 수 있었다.
이 시기에는 모르는 것 위주로 봤다. 기존에 노란색으로 중요한 부분을 색칠해 두었던 위에 빨간색으로 덧칠을 해가며 익숙하지 않은 것을 표시했고 회독수를 늘려갈수록 색칠해둔 것들 위주로만 봤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1차 전략에 대해 그는 선발인원수가 줄어가는 현실에서 조급함을 느껴 요약서를 잡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양이 줄어들어 반복 암기에는 좋지만 섬세한 논리를 파악하는 데는 약점이 있기에 문제를 응용하면 난관에 부딪힐 위험이 있다는 것.
따라서 기본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되 빠르게 반복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형광펜 등을 사용하여 모르는 것, 중요한 것을 표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마무리 일주일에는 기출문제를 모아서 실전처럼 풀었다. 기출문제를 푼 후에는 각 과목의 기본서를 다시 한번 훑었다.
최연소이자 생동차로 합격한 박지원씨는 시험 2개월 정도 앞두고 유혹을 최대한 없애고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서 컴퓨터 치웠고, 휴대폰도 정지시켜 공부에 집중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방에서 공부만 할 정도로 수험기간 통틀어 가장 열심히 공부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2달을 어떻게 이용할 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은 세워 두었지만 '8-4-2-1' 등의 공부방식을 따르지는 않았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각 과목간의 강약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의도 최신판례강의를 제외하고는 듣지 않았다.
그녀는 1월부터 선택과목(국제거래법)의 공부시간을 매일 아침 30분~1시간으로 늘렸다. 조문 위주의 학습뿐 아니라 기출문제를 풀어보거나 기본서를 조금씩 읽는 식으로 공부했다. 또한 조문을 mp3파일로 다운받아 잘 때 들었다.
기본 3법의 공부 방법은 기본적으로 진모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다만 나름대로 자주 실수하는 부분, 헷갈리는 판례들이나 조문들을 비교, 정리해서 메모해 두기 시작했다. 주로 책의 앞장에 빼곡이 메모해 나갔는데 시험 직전에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는 일상이 느슨해지지 않기 위해서 기출문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준비해 두고 집중이 안 될 때 시간을 정해놓고 풀었다. 또한 헌법의 헌정사와 같이 세세한 암기 내용들도 더 이상 미루지 않기 위해 암기해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두 달여 동안은 각 과목을 반복 학습하여 빈틈을 메워 나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여전히 기본서를 중심으로 했으나 점점 읽는 속도를 늘려 가는 한편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강약을 주어 가며 읽었다. 또한 진도별 모의고사 문제나 그때까지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들은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하여 다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시험 직전 일주일은 전체적으로 전 범위를 훑으며 아직 암기되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머릿속에 확실히 넣는 기간이었다.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기며 각 과목 기본서를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다시 한 번 읽었고, 정리해 둔 내용이나 문제집, 기출문제 등에서 틀린 것들도 빠르게 훑었다.
그녀는 막판이라고 기본서를 소홀히 하지말고 기출이나 기타 문제 풀이와 함께 기본서를 꾸준히 읽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한 두달 전부터는 사소한 암기내용들도 더 미루지 말고 암기를 시작하여 마지막 일주일에 당황하지 않도록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양과'에 합격한 김수철씨는 1차 수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험 직전 마무리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험에 나올 부분과 시험에 나오지 않을 부분을 구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책을 읽을 때도 기출문제와 판례 그리고 조문체크를 반드시 하여 시험 직전에 '내가 모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나올 것'을 보려 애썼다. 그는 수험서는 어떤 책을 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가 합격을 좌우한다며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합격인원이 줄더라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1차 수험과정에서 주효했던 점은 두문자를 써가며 암기한 점, 취약한 주제는 다른 교과서를 찾아보아서라도 판례의 원칙적 태도 예외적 태도를 명확하게 체계화하려고 한 점, 판례의 주소설정 즉 쟁점이 어떤 제도의 어떤 요건에 관한 문제인지 유념하면서 읽어나간 점, 시험 전날에 최소한 5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등 시험당일 컨디션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점 등을 꼽았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박동훈씨는 반복하여 암기하는 방법을 취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1차 전략은 정확한 지식의 습득이 중요하다며 요약 반복하여 확실하게 자기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 일주일에는 빠르게 교재를 넘기면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법률저널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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