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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국어·한국사' 난도 상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6
첨부파일 조회수 34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국어·한국사' 난도 상승




국어, 한자문제 출제 많아져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무난'




올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이 27일 전국 93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실시(7과목)된 결과, 국어와 한국사에서 체감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기존 응시자 다수가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에서 국어와 한국사, 행정법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고 영어, 헌법, 경제학, 행정학 등 과목은 풀 만 했다는 생각이었다. 단, 7과목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전년대비 무난했다는 평이다.




한 응시자는 "공부한 지 일년도 되지 않아서 제대로 시험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으나 공부기간대비 무난했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이 취약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국어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자문제가 많이 나와 다소 당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른 응시자는 "국어에서 한자문제가 6~7개로 정도 나온 것 같다. 한자로 아예 지문이 나온 것도 있었다. 서울시 7급도 한자문제가 있긴 했는데 이번 국가직 7급에서는 그에 비해 많이 나와서 시간을 좀 빼앗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사 역시 녹록지 않았고 주어진 사료는 많이 봤던 것들이어서 낯설지 않았지만 4지선다 보기가 생소한 것으로 나와 난해했던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응시자는 "지난해에는 영어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영어가 괜찮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평이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영어가 쉽게 나와 시간안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사에 대해서는 이번 시험의 관건으로 꼽을 만큼 변별력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다.




기존 국가직 7급 기출 유형에서 약간 벗어난 출제가 일부 있었다는 것. 지문이 평소 잘 보지 못했던 내용이 몇 개 나온 탓에 생각하느라 시간을 지체했다는 설명이다.




행정법이 어려웠다고 꼽은 응시자도 있었다. 한 응시자는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기간이 짧은탓에 뭐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국어, 영어는 괜찮았고 행정법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영어는 지문이 길고 어휘 수준도 높긴했지만 풀 수 있을 정도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행정법, 한국사는 타 과목에 비해 헷갈린 문제가 많았지만 공부를 더해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국가직 7급 시험에는 재시생들의 도전도 많았지만 신규 수험생, 9급 수험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7,9급을 병행하는 수험생들의 응시자 특히 눈에 띄었던 것.




한 응시자는 "9급 준비생인데 모의고사용으로 7급을 한번 봐봤다. 9급보다 과목도 많고 문제 난도 등 여러모로 확실히 차이가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7급 문제도 피드백을 해서 내년 계획을 세우는데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7급 시험은 9급보다 시험 시간이 길고 출제 난도도 높아 실력에 상관없이 문제에 끝까지 집중해 풀 수 있는 기본체력, 두뇌체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 응시자에 따르면 이번 7급 시험을 보던 중 종료 20분을 남겨두고 같은 교실에서 보던 다른 응시자가 밖으로 뛰쳐나갔다는 후문이다. 감독관이 말리긴 했지만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는 것. 그는 "문제를 풀다 회의감을 느껴서 포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험장에서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올 국가직 7급 선발인원은 870명이고 전국적으로 66,612명이 지원해 76.1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국가직 7급 전체 평균 응시율을 보면 2013년 61.4%(지원자 71,397명 중 43,857명 응시), 2014년 56%(지원자 61,252명 중 34,324명 응시), 2015년 56.6%(지원자 59,779명 중 33,877명 응시)였다.




3년 간 평균 응시율은 58%였던 것. 한 응시자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13명이 결시했고, 다른 응시자들이 본 교실의 경우 각 14명이 결시했다. 이에 이번 국가직 7급 응시율도 예년과 비슷한 55%~60% 수준으로 나타날 시, 지원자 중 38,600여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자는 8월 26일까지 갖춘 요건에 대해 필기시험을 포함한 5일 이내(8월 27일~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가산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9월 20일~21일 사전 점수 공개 및 이의제기 등을 거쳐 오는 10월 6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법률저널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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