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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스쿨 협의회 “올 법학적성시험, 변별력에 힘썼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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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협의회 “올 법학적성시험, 변별력에 힘썼다”

로스쿨 협의회 “올 법학적성시험, 변별력에 힘썼다”




언어이해, 독해능력 실질적인 평가에 주력

추리논증, 체감 및 실제 난도 낮추려 애써

논술, 법학선지식 영향 최소화…작년 수준

응시률 91.76%...8,838명 중 8,110명 응시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제9회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28일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분분했다.




예년대비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비슷한 것 같은데 정답을 찾기는 녹록지 않았다는 것.




고사장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언어이해 영역을 두고 “크게 어렵지는 않는데... 그러나, 독해력 싸움”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추리논증 영역에 대해서는 “예년 패턴과 비슷... 그러나, 결코 고득점이 쉽지 않을 듯”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논술 영역은 로스쿨 입시에서 크게 중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이 수험생들의 일반적 동향이다. 로스쿨 평가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반영비율이 낮고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응시생들은 “준비를 좀 할 걸...”이라는 후회 속에 특히 2문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듯했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 언어, 추리에서 잘 본 경우와 그렇지 않는 응시생간 격차가 심하다는 전언들이 적지 않게 들려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은 변별력이 높았다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




법학적성시험 출제기관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역시 모두가 무난하게 접근하되 변별력에 비중을 뒀다는 평가다.




협의회는 30일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시행결과’ 보도문을 내고 이같은 취지의 이번 시험 출제평을 냈다.








협의회는 “로스쿨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 법학적성시험”이라며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의 보편적인 개념과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기본 출제방향을 밝혔다.




가능한 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 관련된 소재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출제했고 기억력에 의존한 평가는 지양하되 분석력, 추리력, 종합적 비판력, 창의적 적용 능력 등 고차원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난이도와 관련, 지난해와 비슷 또는 조금 낮췄다는 설명이다. 언어논리 영역에 대해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판단되는 2016학년도 난이도와 같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하고자 했다”면서도 “다만 출제 방향에 있어 중요한 준거로 난삽한 제시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독해 능력을 실질적으로 측정하는 문제항을 통해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했다.




특히 “개별 문항의 난이도를 확보하면서 제시문의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도 “그러나 실질적인 난이도는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드러진 점은 기출 문제 의존 경향을 탈피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설사 겹치는 내용을 미리 학습한 경우가 있다 해도 그것이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없게끔 출제했고 특정 전공에게 유리한 경우에 없게 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추리논증 영역에 대해서는 “문항의 글자 수를 줄여 독해 부담을 최소화 했고 제시문을 가능한 순화해 비전공자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정했다”면서 “특히 복잡한 수리추리 문항이나 논리게임의 문항도 2문항으로 난도를 낮춰 많은 수험생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체감 난도와 실제 난도도 낮추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논술에 대해서는 작년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결론이다. 협의회는 “법학에 대한 선지식이 답안 작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응시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변별력을 가지도록 문항을 구성했다”고 출제경향을 밝혔다.




한편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전체 지원인원 8,838명 중 91.76%인 8,110명이 응시했다.




지구별로는 서울 6,040명, 수원 398명, 부산 506명, 대구 344명, 광주 259명, 전주 174명, 대전 318명, 춘천 40명, 제주 31명이다. 결시자는 응시료 환불자 393명을 포함해 728명이다.




수험생 중 시각장애인(약시)과 지체장애인이 포함된 특별관리대상자는 29명이었으며, 별도로 제작된 확대 문제지와 논술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이 제공됐다.




이번 시험 문제지와 정답과 시험결과에 대한 협의회의 입장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 (www.lee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협의회는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 입학설명회’를 오는 9월 23일(금)~24일(토),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서울 성동구)’에서 개최한다.










출처 : 법률저널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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