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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법을 알면 뉴스가 보인다
강국진, 김성원, 박언경, 서영민, 예대열, 오승진, .. l 박영사
18,050원  정가 19,000  (-950원 할인)
348 쪽 ㅣ 2023년 01월 10일
170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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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일제강점기에서 비롯한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 과정에 기인한 한일관계, 분단 및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고착화된 남북관계 및 한미관계, 경제적 의존도 및 동아시아 안보상황을 반영하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한중관계 등의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유엔(UN)을 위시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다자관계에 있어서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은 매우 본질적인 사안이다.


그러나 과연 한국의 수많은 국제법적인 현안에 있어 명확한 해석과 적용, 그리고 대안제시가 이루어져 왔는가? 그리고 한국에서 국제법이 적용되는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국가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제법의 저변 확대에 기존의 국제법 연구서 및 교재들이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가? 실제상황에서 발생하는 국제법적 현안들에 대해 답하는 방식의 국제법 교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동 저서는 이러한 문제의식과 반성을 전제로 기본적으로 가장 최근의 현안에 근거한 국제법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언론보도와 이에 대한 국제법적 해석과 함의, 그리고 외교정책에 있어서의 제언 등을 중점적으로 집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돌이켜 보면, 저서 집필 참여 의사를 밝힌 연구자들이 처음으로 출판기획회의를 가진 것이 2018년 12월 8일인데, 그 후 진행되는 팬데믹을 감안하더라도, 동 저서의 출간에는 많은 지연이 있었고, 거의 4년이 경과되어 첫 결과물을 보게 되었다. 첫 출판을 하게 되면 빈 공간이 많이 보이기 마련이다. 집필취지를 살려 지속적으로 수정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국제법 현안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연구자들이 답하는 방식의 “살아있는 국제법: 현장기자가 궁금해 하는 국제법”을 연속기획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국제법 현안이 우리의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우리의 바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임을 공감하게 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


공동집필임에도 불구하고 원고의 취합, 교정 및 편집, 재편집 작업에 있어 경희대 박언경 박사와 전북대 이세련 교수의 세심한 검토가 큰 도움이 되었음에 대해 다른 집필자 모두는 특별한 고마움을 언급하고자 한다. 또한 출간진행 과정에서 소요되는 재정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사)아시아국제법발전연구회(DILA-KOREA)의 연구기금에서 지원을 받았음을 밝힌다. 연구회가 기획, 출간하는 저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영사의 관계자분들, 특히 손준호 과장과 장유나 과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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