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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계약법
조국현 l 진원북스
63,000원  정가 70,000  (-7,000원 할인)
744 쪽 ㅣ 2024년 11월 20일
1721243
630 원
1,500원 추가 스프링분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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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에서는 [제2판]에서의 부족하고 미흡한 내용에 대한 보완을 통해 보다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독자 분들의 시간적,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기존의 틀과 내용을 가능하면 유지하도록 하되, 미국계약법과 관련된 주요 논문 내용을 보완하는 등 질적인 향상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3판]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제 [3판]의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무엇인가 한 곳만을 바라보고 하나만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붓는 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오늘날 모든 것이 첨단화되고 빠른 세상에서는 보고 듣는 것의 정보량이 많아 귀도 얇아지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아 유혹을 받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자가 공직에 들어가 정치도 하고 정치하는 사람은 비즈니스에 손을 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류에 편승하여 뭔가 있어 보이면 잠깐 발을 들여 놓아 기웃거리다가 재미도 없고 돈도 안 될 것 같으면 발을 빼는 등 매사가 안일하게 됩니다. 결국 자기만의 소신으로 뭔가를 그려나가야 할 시간도 없다보니 일이나 업무 자체보다는 형식에 흐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힘차게 흐르던 물도 움푹 파인 구덩이를 만나면 멈추게 되고 여기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야 소용이 없으며 어떻게든 물이 가득 채워져 넘쳐흐를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도 이와 같이 구덩이에 빠진 채 닥쳐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하는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墓碑) 새겨졌다고 하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문장이 생각납니다. 매일 똑같은 날의 연속인 것 같지만, 그 속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더 큰 변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기회(chanCe)가 되는 것처럼 ‘변화 속에 기회가 있고’ 이러한 기회는 준비가 되었을 때 얻을 수 있기에 늘 준비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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