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서적 | 국가고시, 공무원시험, 전문자격시험 도서 전문

■ 책 소개 ■

회계원리를 출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생활 속에서 회계가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를 나타낼 수 있는지였다. 즉, 복식부기 회계를 왜 배워야 하는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서의 특징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계와 실생활의 연계성을 이해하도록 했다.

먼저 본서를 구성하면서 회계원리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벗어난 중급회계나 고급회계에서 다룰 내용은 제외하였다. 회계가 어렵다는 섣부른 판단으로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또한 각 chapter의 도입부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회계 세상’을 수록했다. 발생주의 회계가 시작된 이야기도 있고, IMF 외환위기의 격랑 속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야기가 있는 회계 세상’으로 chapter를 시작함으로써 회계라는 과목이 오랜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본문의 내용적인 면에서 기업활동과 회계의 연계성을 갖추었다. 서비스기업인 (주)한걸음, 상품매매기업인 (주)두발로, 그리고 제조기업인 (주)씽모터가 책 전체에 예제를 통해서 등장한다. 상품을 구입하고, 제품을 판매하고, 돈을 빌려 주고, 돈을 돌려 받는 등의 모든 회계거래가 세 개의 기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창출한 결과가 포괄손익계산서에 어떻게 보고되는지, 그리고 자본을 조달하고 자산을 구입한 결과가 재무상태표에 어떻게 보고되는지, 이러한 모든 기업활동을 통해서 회계순환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다음으로 그동안 회계학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받아 왔던 질문들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예를 들면, 여러 원가결정방법 중에서 선입선출법과 평균법은 사용가능하지만 후입선출법은 왜 사용할 수 없는지, 그리고 같은 기타포괄손익인식(FVOCI)금융자산임에도 채권과 주식을 왜 서로 다르게 회계처리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러한 해설을 통해서 학생들이 ‘왜 후입선출법을 사용할 수 없는가?’, ‘왜 채권과 주식의 회계처리가 다른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국제회계기준의 제정방향도 알 수 있다.

또한 많은 예제를 통해 각 chapter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예제에 대한 해설을 서술식으로 기술하여 쉽게 이해하고, 많은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시각적으로도 이해를 돕고자 했다. chapter가 끝나면 서술식과 객관식 문제 및 종합문제를 배치하여 각 chapter에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각 chapter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또는 과거 당시에 회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신문기사를 수록하여 학습한 내용이 현실에서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인식하도록 했다. 그리고 신문기사에 대한 토론 주제를 제안하여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신문기사의 회계적 이슈와 관련해 발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경위를 자세하게 다루었다. 국가적 회계 신인도를 높이고자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배경을 이해하는 것도 회계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회계 최강국임을 자부하는 미국 등 국가에서 국제회계기준을 어디까지 인정하고 있는지, 언제 도입할 예정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다. 국제회계기준이라고 하면 세계 모든 국가에서 도입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각 나라의 실정에 맞추어 도입하거나 일부만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의 현재 위상을 파악할 수 있다.

본서를 통해서 회계원리를 공부하며 유용한 회계의 의미를 찾아가길 바란다.

2022년 2월 낙산 아래에서

저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