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서적 | 국가고시, 공무원시험, 전문자격시험 도서 전문

■ 책 소개 ■

“일목요연(一目瞭然) - 경매부동산을 한눈에 읽다.”

근래, 전국의 법원에서는 매월 1만 건 이상의 부동산에 대하여 경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매시장까지 고려하면, 이제 경?공매 시장은 국가에 의해 운영되는 대규모 부동산 할인시장으로 정착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경매시장에 대한 종래의 왜곡된 사고도 많이 불식되고, 경매의 대중화가 급속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원래, 부동산 경매시장은 정보의 투명성과 거래의 확실성이 보장된 매우 이상적인 시장임에도, 그동안 경매에 관한 왜곡된 사고로 인하여 일반인에게는 이른바 소수의 전문가 집단이 은밀히 주도하는 투기의 영역으로 인식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동안 대학에서 ‘부동산 권리분석론’을 줄곧 강의해 온 필자는 지금의 부동산경매 대중화 시대를 맞아, 누구나 한눈에 경매 부동산의 권리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면서도 가장 읽기 쉬운 교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수년 동안 고심해 온 끝에, 이제 ‘case study book’ 형식으로 이 책 “일목요연 경매권리분석실무”를 펴냅니다.

이 책을 집필함에 있어서 필자가 의도한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곧 이 책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 무엇보다도 부동산경매의 실제사례 및 실무상의 쟁점사례를 모두 망라하여, 일일이 최근 2025년 1월 31일까지의 법령과 대법원판례 및 법학 이론을 근거로, 법리적 및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매관련 책의 대부분이 경매를 유인하는 내용이고 또한 법리적 설명 없이 관행적으로 이른바 말소기준등기라는 개념을 만능의 도구로 사용하여 개괄적으로 권리분석을 행하는 데 그치는 실정을 직시하고, 이를 확실히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2) 또한, 이 책 한 권으로 경매부동산에 대한 권리분석 및 투자분석을 완결할 수 있도록 쟁점사례의 발굴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고, 경매부동산의 권리분석 및 투자분석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물권법, 채권법,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특히, 부동산공법의 관련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나는 이제 혼자서도 경매를 한다.”

(3) 끝으로, 짧고 간결한 문장 쓰기를 통해 각 면의 여백(餘白)을 넓힘으로써, 독자들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정독하고 차분히 사색(思索)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필자의 뜻한 바가 이 책에서 어느 정도 실현되었는지 필자는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렙니다. 부족한 점은 독자들의 비판과 고견을 정중히 받아 들여 앞으로 보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 책의 출간을 쾌히 승낙하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집필의도에 맞춘 산뜻한 편집과 꼼꼼한 교정으로 좋은 책을 만든 장유나 차장님,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그 진행을 성실히 챙겨준 최동인 대리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책의 독해를 통해 독자들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2025년 2월 25일

저자 황현택